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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

'나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은 타투이스트 연의 꽃 처방 에세이로, 그동안의 꽃 처방 기록을 담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봄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타투이스트 연은 몸이 아플 때 약을 처방해 주듯, 어떤 마음에 어울리는 꽃을 그려준다.


자해 상처를 가리고 싶은 사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은 사람, 어떤 기억이나 존재를 평생 잊지 않고 싶은 사람, 삶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한 이들이 연의 작업실을 찾는다. 


그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연은 그들에게 어울리는 꽃과 꽃말을 골라 타투로 새긴다. 내가 힘들었을 때 꼭 듣고 싶었던 말, 하지만 나조차 나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이 대부분이다.


'나에게 해주지 못한 말들'은 타투이스트 연의 꽃 처방 에세이로, 그동안의 꽃 처방 기록을 담았다.


그래서 꽃 처방을 직접 받는 대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삶이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고 나에게 조금은 더 너그러워진다. 바람에 흔들리고 무심한 발길에 짓밟혀도 피어나길 포기하지 않는 꽃처럼 우리가 살아갈 용기도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