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여자친구분이 많이 드시네~"
남친과 간 이자카야에서 초밥 8개를 먹은 여성에게 사장이 내뱉은 말이다.
여성은 "이 말을 듣고 그냥 콜라랑 술을 조금 마시다가 (가게를) 나왔다"고 하소연하며 "초밥 8개 먹은 게 많은 먹은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혼자 초밥 8개 많이 먹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작성자 A씨는 이날 저녁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지인이 새로 오픈한 이자카야에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에 남친 지인은 "서비스를 많이 주겠다"고 말했고 이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A씨가 초밥 8개를 먹었을 즈음에 갑자기 남친 지인이 "여자친구분 많이 드시네"라고 말한 것이다.
당시 A씨가 먹은 초밥은 장어 3개와 연어 2개, 광어 2개, 새우 1개 그리고 콜라 한 잔이었다.
게다가 지인의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그런가?"라며 웃어넘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A씨는 "저는 그냥 평범한 체형"이라며 "지인분 말씀에 1차로 화가 났는데 남친이 그냥 넘기듯이 웃어서 2차로 화가 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거 가지고 (남친에게) 뭐라고 하면 너무 쪼잔해 보이냐"라고 물었다.
끝으로 그는 "저는 (먹은 양이) 딱 보통이라고 생각했고 솔직히 평소에는 초밥 12개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라며 "저 소리 듣고 나서 그냥 콜라랑 술 조금 마시다가 나왔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8개면 먹다가 그만둔 게 아니냐", "어떻게 8개 가지고 배가 차냐", "나는 회전 초밥집 가면 혼자 18접시도 먹는다", "에피타이저인데 무슨 소리냐"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잘 먹는다는 표현을 많이 먹는다고 잘못 말한 게 아니냐", "복스럽게 먹는다는 걸 잘못 표현한듯", "잘 드셔서 보기 좋다는 뉘앙스가 오해를 산 거 같다" 등 남친 지인을 두둔하는 반응도 있었다.
웃자고 농담한 건데 여친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는 의견에 한 누리꾼은 "설령 웃자고 한 농담이었을지라도 팔아주려고 간 사람한테 이렇게 말하는 건 잘못된 거 아니냐"라며 남친 지인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