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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때문에" 예비역 중위, 옛 소속부대 관사 털어

부대 관사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예비역 중위 박모(25)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부산 남부경찰서는 부대 관사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예비역 중위 박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월 전역한 박씨는 자신이 복무 중 생활했던 부산 한 부대의 영외 관사에서 지난달 6차례에 걸쳐 외국 화폐와 선글라스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관사 관리실에서 마스터키를 훔쳤고 빈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영외 관사여서 영내 숙소처럼 경비가 철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가 "전역 이후 취업을 못 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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