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은퇴 선언 후 마지막 영상서 '본캐+진짜목소리' 공개하고 '복귀 암시'한 꽈뚜룹 (영상)

인사이트YouTube '꽈뚜룹'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꽈뚜룹이 은퇴를 선언하며 '본캐' 장지수로의 복귀를 암시했다. 


지난 29일 꽈뚜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면접: 장지수, 꽈뚜룹 본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꽈뚜룹이 1인 2역을 맡아 '본캐' 장지수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날 꽈뚜룹은 "맡은 배역을 5년 동안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줘서 계속 활동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꽈뚜룹'


꽈뚜룹은 "5년을 내가 맡은 배역의 이름으로 살다보니 어느새 장지수라는 사람은 점점 사라지고 캐릭터만 남더라"며 "지금까지 철저하게 내 모습을 숨기고 배역으로 살았다. 24시간, 365일을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니까 내 삶을 조금씩 잃어가더라"라고 고백했다.


꽈뚜룹으로서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봤다는 그는 "마지막 프로젝트로 준비한 '공범'만 올리면 미국 돌아가서 유튜브 생각 안 하고 아무거나 실컷 해보려고 한다"면서 "잘해야 한다는 강박 없이 여유롭게 살아보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는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본캐' 복귀를 시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꽈뚜룹'


꽈뚜룹은 "돌연 은퇴 선언에 욕도 많이 먹고 추측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일상에서 365일 24시간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게 저한텐 정신적으로 조금 많이 버거워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 23살로 어린 나이인데 이렇게 가다간 제 인생을 맞게 사는 건지도, 내가 뭐 하고 있는 건지도 스스로에게 의심이 가고 공황도 심해지길래 더 늦기 전에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새로운 콘텐츠로 돌아올 것임을 밝히며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한 꽈뚜룹은 최근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YouTube '꽈뚜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