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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인데 초등학생들이 '오징어게임' 얘기만 하자 담임 교사들이 보이는 반응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초등학교 교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은 19금 콘텐츠다.


극장에서 상영했다면 고등학생은 차치하고 중학생·초등학생은 관람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접근성은 극장과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오징어게임을 본 초등학생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담임 선생님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교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등에서는 오징어게임으로 인한 고민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


5학년 수업에 들어갔던 한 교사는 "수업하는데 애들이 오징어게임 이야기밖에 안 한다"라며 "그런 거 보지 말라고 설득했는데, 2학년 수업 들어가니 똑같이 오징어게임 이야기하더라"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한 교사는 "초등학생들이 하도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 하길래 어떻게 봤냐고 하니까 유튜브·틱톡에서 봤다고 하더라"라며 그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교사들에 따르면 리모컨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넷플릭스를 틀 수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콘텐츠에 접근한다고 한다.


부모 세대가 현재 초등학생보다 트렌드에 덜 민감하다 보니 오징어게임 시청을 만류하기 전 이미 아이들이 보는 것 같다는 게 교사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부모의 시청 지도가 필요하다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계정에 비밀번호를 걸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