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원래 남자 공익이 하는건데"...모니터 교체하던 공기업 여직원의 막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원래 남자 공익분이 하는 건데..."


공기업에 입사한 여자 신입사원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막 공기업에 입사한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나름 유명한 중앙 공기업 합격해서 2주간 OJT를 받고 있는데 아무도 일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그냥 전화 대신 받고 메모 남기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오늘은 모니터 새 거 온 거 다 내가 들어서 교체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남자 공익 분이 하는 건데 휴무라고 내가 했다"라며 "무슨 내가 공사판 막노동하는 사람도 아니고..."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얼핏 들으면 직장 생활에 대한 하소연처럼 느껴질 수 있는 그녀의 발언은 누리꾼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됐다.


모니터 교체를 공사판 막노동 사람의 일, 남자 공익의 일이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던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익은 공사판 막노동하는 사람이 아니다", "공익 없으면 신입이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면 공익은 공사판 막노동하는 사람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공익의 업무를 떠나서 신입 사원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불만을 표시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평소 공익이 하던 업무니까 저렇게 말한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회복무요원들은 출퇴근을 하며 21개월을 복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