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무단 주차하고 보안직원에게 '갑질'까지 한 아반떼 차주 아줌마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주차장이 아닌 아파트 단지 내 도로 한가운데 주차를 한 차주가 누리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차주는 주차금지라는 보안직원에게 막말 등의 갑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대구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보안직으로 근무 중인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아파트 보안직원 A씨는 한 중년 여성의 주차 만행을 고발했다. A씨에 따르면 여성은 지정된 주차 구역이 아닌 아파트 입구 근방 도로 한복판에 자동차를 주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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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을 위해 A씨는 여성에게 전화 통화를 하고 차량 앞 유리에 안내장을 올려뒀지만 전혀 조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이번에는 제가 전화를 해 '왜 주차를 하냐'라고 하니 아주머니가 '언제 전화했냐'며 따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안직원들이 연락을 많이 했다고 하자 아주머니는 A씨가 여러 번 전화한 적은 없다며 소리를 지르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 난리를 친 후 또 이렇게 주차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여성은 보안직원들에게 그만두라는 등 막말 섞인 갑질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여성은 "당신 것들이 뭔데 내가 주차하는데 하냐마라냐", "내가 여기 관리비, 주차비, 당신들 월급까지 내고 있다", "당신 것들한테 월급주는 것도 아깝다. 당장 그만둬라", "이 도로 지나다닐 때마다 감사하며 다녀라", "내가 여기 돈 다 냈으니 난 주차해도 된다" 등의 발언도 했다고 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길 한가운데 서 있는 흰색 승용차의 사진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 속 바닥에는 자동차에 올려둔 '주차금지' 안내 종이가 떨어져 있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된 직후 다수 누리꾼은 차주의 태도와 발언에 분개했다.


누리꾼들은 "다른 차들을 못 들어가게 막는 건 명백한 잘못이다", "갑질까지 하다니...", "꼭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