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교도소tv'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만약 길거리에 있는 노숙자가 이 운동화를 신고 있다면 아마 교도소에 다녀온 경험이 있을 확률이 높다.
서울역 등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교도소tv'에서는 최근 '교도소에서 파는 저가 운동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길거리에 누워 있는 한 남성의 신발이 클로즈업됐다.
평범한 흰색 운동화처럼 보이지만 해당 운동화는 교도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저가형 운동화라고 유튜버는 설명했다.
만약 노숙자가 해당 신발을 신고 있을 경우, 높은 확률로 교도소에 다녀왔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자비 부담으로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것도 허가한다.
구치소에서 파는 의류는 일반과 고급이 있는데, 일반은 교도소에서 만든 KPI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저가형이라 부른다.
신발은 흰색 고무신과 일반 운동화, 고급 운동화 등이 있으며 신발 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끈을 활용한 범죄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정본부에서는 지난 2009년 10월 재소자 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러닝셔츠, 팬티, 양말, 신발 등 의류 제품과 생활용품 외부 반입을 대부분 금지시킨 바 있다.
현재는 보관품 중 안경에 한해 외부 반입이 가능하며, 수용자 1인의 보관품 소지 및 보관 허가 기준 내에서만 허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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