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의 치료 후기가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코로나 확진 4일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밀접접촉자였던 작성자 A씨는 자가격리 도중 받은 코로나 검사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막힘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A씨가 입원한 곳은 병원이 아닌 한 호텔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A씨는 "운 좋게 좋은 호텔을 배정받아 격리 중"이라며 몇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에는 A씨가 머물고 있는 방의 모습과 그에게 제공되는 식사들이 담겨 있었다.
A씨가 머무는 방에는 통유리가 있어 탁 트인 하늘과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식사는 도시락, 국, 음료, 후식까지 모자람이 없게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A씨는 "병원 자리가 없어서 호텔로 왔다"라며 "모든 비용은 무료. 강제 호캉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시설이 좋다", "치료도 운빨로 결정되는구나", "좁은 곳으로 가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 경증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 이들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치료센터 시설이 랜덤으로 배정돼 환자들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2,771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자가 2,771명 추가됨에 따라 누적 총 확진자는 30만 1,17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