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남성은 아내에게 곧 부동산 가격이 붕괴될 것이라며 약 3억 원 정도 오른 집을 팔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아내는 아이를 가진 입장에서 그럴 수는 없다고 답했고 결국 그들은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집을 팔고 현금을 보유하자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팔지 않겠다는 자신과 남편의 의견 중 누가 옳은지 알려달라고 적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방에 살고 있는 A씨네 가족은 3년 전 살고 있는 집을 4억 원에 구매했다. 그리고 현재 집은 6억 7천만원 정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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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거주하고 있는 집은 아파트 단지로 다른 곳에 비해 매매가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남편은 곧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거라며 A씨에게 집을 팔고 전세로 들어가 현금을 보유하자고 설득했다. 현재 중국이 부동산 위기가 온 상태여서 한국도 그와 비슷한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씨는 남편에게 6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상태에서 2년마다 이사를 다니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이면 아이들 초등학교 갈 대비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굳이 전셋집에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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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남편은 중국발 리먼 브라더스 사태처럼 한국에 위기가 오면 부동산 버블은 꺼지고 2년 안에 아파트값이 폭락할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A씨는 이런 문제로 아침부터 서로 언쟁을 벌이다 감정만 상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끝으로 "남편 말이 맞다 해도 애들을 데리고 전세를 전전하고 싶지 않은 내가 무지한 거냐"라며 호소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 대부분은 A씨의 입장을 공감했다.
그들은 "4억에 집산 게 6.7억이 된 건데 얼마나 버블이 올 것 같다고... 그것도 1주택이", "그 돈으로 주식하면 그나마 얻은 것까지 다 날립니다", "2주택이면 몰라도 실거주 한 채는 있어야죠", "전세도 계속 올라요"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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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A씨의 아파트에 대해 매매가 잘 되는 곳이면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이사 다니다 보면 지쳐서 결국 구입하게 된다"며 "그때는 지금 사는 곳이 매도때 가격으로 살 수 없는 금액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남편의 입장을 옹호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서울이면 극구 말리겠는데, 지방이면 이야기가 달라짐", "팔고 서울이나 주요 광역시 매수가 답일 수도 있음", "지방이면 현금화도 나쁘지 않음" 등 남편을 입장에 동조하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A씨의 남편이 말한 중국 리먼 브라더스 사태는 한때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이었던 거대 금융그룹 리먼 브라더스 회사가 2007년 미국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입어 파산을 한 사건이다.
파산 규모는 6700억 달러로 당시 한화 약 700조 원 달하는 파산이었다. 이는 기네스북 세계 최대규모 파산에 등재될 정도였는데 최대규모 2위인 월드컴 파산보다 무려 13배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