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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3억'인 넷플릭스 직원들이 현실판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다고 취준생들한테 소문난 이유

올해 2분기에만 73억 4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넷플릭스의 평균 연봉은 25만 달러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극심한 취업난 속 급여가 높은 회사는 취준생들에게 꿈의 직장이다.


그러나 급여가 높은 만큼 일의 난이도는 극상이고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해고 처리가 되는 회사라면 어떨까. 한 취준생은 이 같은 근무 환경을 가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다를 게 없다고 표현했다.


바로 넷플릭스의 이야기다. 올해 2분기에만 73억 4200만 달러(한화 약 8조 6,8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넷플릭스의 평균 연봉은 25만 달러(한화 약 2억 9,572만 원)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한화로 약 3억 원인 셈이다. 


넷플릭스 직원들은 근무 시간에 대한 제한이 없고 직원은 언제든지 맘 편히 휴가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 회사에서 오래 일했거나 열심히 노력했어도 말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매년 전 직원의 성과를 평가해 하위성과자 20%를 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넷플릭스의 근무체계 내용이 올라오자 취준생들은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극한의 성과주의라는 것이다. 


이들은 넷플릭스가 연휴 기간에도 유튜브에 예고편이 올라왔다며 극한 업무환경을 지적했다.


일부는 "미국이 점심시간에도 일하기로 유명하죠 성과 때문에", "업무시간에 빡세게 일해도 성과 나오긴 힘들 거 같고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불일 거 같음"이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 저런 거 들여오면 100% 헬조선 꼴 납니다. 저긴 2.7억 주면서 오징어 게임 시키지만 우리는 2700만원 주면서 시킬걸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esKorea


극한의 근무체계를 이끈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회사는 프로 스포츠팀이지 놀이터가 아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실리콘밸리 일부 기업은 고급스러운 사무실에 뷔페식당, 공짜 음료, 근사한 파티를 제공하는 걸 자랑삼아 말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라며 "직장은 일하는 곳이지, 노는 곳이 아니다. 경영인은 모든 직급에 스타급 직원을 앉혀 놓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외국계 기업 중에서 넷플릭스 코리아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구글코리아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4년제 대졸 구직자 32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넷플릭스 코리아는 24.6%의 선호율을 나타냈다. 뒤이어 애플 코리아(18.8%), 나이키 코리아(15.8%), 스타벅스 코리아(14.7%)가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