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편의점 점주가 미성년자에게 콘돔을 팔았다가 학부모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니 씨X 이게 내 잘못인거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편의점 점주 A씨는 편의점 점주로 늦은 밤 편의점에 찾아온 여학생 손님에게 초박형 콘돔 2개를 판매했다.
A씨가 학생 손님한테 판매한지 30분 정도가 지난 후 한 중년 여성이 화를 내며 들어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는 여성에 당황한 A씨는 여성을 진정시켰고 여성은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떡해요"라고 물었다.
항의하는 여성의 뒤에는 콘돔을 사갔던 여학생이 조용히 서 있었다. 여성은 A씨에게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팔았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A씨는 여성에게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없다. 콘돔이 의료품이라서 미성년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성은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라며 "판매는 무슨 얼어 죽을 내가 여기 다른 엄마에게도 소문낼 거야"라고 화를 내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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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여성에게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콘돔 판매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여성은 말도 안 된다며 경찰에게도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의 제재로 무마된 사건은 5일이 지난 후 다시 재발했다. 여성이 콘돔 문제로 친척까지 데려온 것이다.
이날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편의점을 찾아와 A씨를 찾았다. 그들은 A씨에게 왜 애한테 콘돔을 파냐고 위법으로 신고한다고 나왔다.
A씨는 미성년자에게 콘돔을 팔 수 있다고 재차 설명했고 의료품이라고 지정돼있는 문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전에 경찰을 불러서 확인까지 했는데 다짜고짜 이게 무슨 짓이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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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들은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 공경도 안 하고 기어오른다"라며 화를 냈고 "누굴 가르쳐드냐"라고 말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다고 느낀 A씨는 경찰을 호출했다.
경찰이 도착했음에도 일은 풀리지 않았다. 그들 중 남성 1명은 경찰에게 "이런 일이 많아서 미혼모가 많아지는 거다"라며 "이것은 미성년자 임신을 조장하는 거다"라고 항의하기까지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콘돔을 사는데 어떻게 미혼모가 되지", "콘돔에 구멍이라도 났나", "요즘은 콘돔 사면 임신하는구나"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임용 콘돔은 법적으로 성인용품이 아니여서 구매가 가능하다. 청소년보호법에 일반 콘돔에 대한 제재 사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