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6.25 전쟁 당시 중국 전투기들 '북한 표식' 달고 참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6.25 전쟁 당시 중국 전투기들이 '북한 표식'을 달고 참전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SBS는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센터의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단독 보도했다.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중국 전투기에는 파란색과 빨간색, 두 개의 원 안에 빨간색 별이 새겨진 표식이 박혀 있다. 


이 표식은 북한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해 오고 있는 공군기 표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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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베이징대 연구팀은 중국 전투기에 북한과 같은 표식이 새겨진 건 6.25 전쟁이 중국 본토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장술'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6.25 전쟁 당시 중국은 참전 군인들을 '인민지원군'이라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아닌 스스로 자원해 참전한 군인이란 의미다.


이런 군인들이 중국 표식이 붙은 전투기를 타는 건 앞뒤가 맞지 않으니 북한 표식을 붙여 북한 소속 전투기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쟁의 책임을 지게 되면 국가 안보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은) 유엔군과의 공개적인 전쟁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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