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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했다"며 전국민이 걱정했던 지난해 추석 연휴 코로나 감염자 수

지난해 추석 첫날(9.30)에는 당일 확진자가 113명이었다. 당시엔 전국적으로 모임은 물론 여행까지 자제하는 움직임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온 만큼 가족들 간의 애틋한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는 줄어들지 않는 추세여서 주의해야 될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도 오히려 여행을 가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와 대조된다.


지난해 추석 첫날(9월 30일)에는 당일 확진자가 113명이었다. 당시 전국적으로 모임은 물론 여행까지 자제하는 움직임이었다. 


이번 추석 연휴의 사실상 첫날이었던 지난 18일에는 신규 확진자 1천 910명이 발생했음에도 김포공항이 꽉 찰 정도로 제주도 등 여행을 가는 인원들이 넘쳐났다.


인사이트추석 연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 뉴스1


정부는 이번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고비라고 봤다.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연일 최고 수준을 넘기고 있는 데다 명절 간 가족들의 만남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어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 휴가철이 지난 이후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인사이트제주도 갈 인원들로 북적한 김포공항의 모습 / 뉴스1


지난해 추석 첫날(9월 30일)에는 확진자 11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총 2만 3천812명이 됐다. 


당시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현재 사실상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기준 확진자는 1천 910명에 누적 확진자는 28만 5천931명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약 13배가 증가했지만 오히려 여행 가는 인원은 늘어난 상황이다.


인사이트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 추석 연휴에 대해 회의 중이다 / 뉴스1


이렇게 여행객 수가 증가한 이유로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이 한몫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별 방역대책은 추석 연휴인 17~23일 동안 4단계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가정 모임 인원을 8인까지 허용한다.


한편 정부는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 두기 체계와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제한된 일상을 되찾자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