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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화질로 보면 '환경오염'되니까 '저화질'로 바꿨다는 유튜브

어느 날부터인가 유튜브를 보다가 화질이 묘하게 좋지 않다고 느낀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어느 날부터인가 유튜브를 보다가 화질이 묘하게 좋지 않다고 느낀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느낌은 당신의 착각이 아니다. 최근 유튜브 업데이트 이후 화질을 따로 설정하지 않으면 저화질(480P)로 자동 변경된다.


720P, 1080P 등 고화질에 익숙해졌던 이용자들은 영상을 볼 때마다 유튜브 화질을 재설정해야 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튜브가 모든 영상의 화질을 저화질로 고정한 이유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인사이트YouTube


유튜브 영상을 1시간 시청하면 최대 1005gCO₂-eq의 탄소가 배출된다. 고화질 스트리밍을 할 경우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므로 탄소 배출도 더 많아진다.


전기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저화질 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인데,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핑계'일뿐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들이 유튜브가 환경을 위해 저화질 정책을 시행한다는 게 핑계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광고'에 있다. 실제 유튜브의 광고 영상은 모두 고화질로 송출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은 데이터 송출 시 전력 사용을 줄여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한편 유튜브 화질을 고화질로 고정하는 방법이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유튜브 채널 설정 부분에 들어가 '동영상 화질 환경설정' 탭을 누르고 '모바일 네트워크 이용 시 동영상 화질 부분'에서 '높은 화질'을 체크하면 된다.


동일한 방법으로 하단의 'Wi-Fi 이용 시 동영상 화질' 탭에서 '높은 화질'을 선택하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