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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모텔' 가자 유혹하는 여성을 뿌리친 남자에게 사람들이 한 현실 조언

집에 가는 길, 모르는 여성이 들러붙어 스킨십을 해대며 모텔에 가자고 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야심한 밤 모르는 이성과의 만남은 어떠한 이변이 생길지 몰라 늘 조심해야 한다. 그중에서 성적인 관계는 특히 더더욱 그렇다.


한 남성은 밤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이 자신에게 관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혹여나 관계라도 가졌다면 큰일이 생겼을 거라고 말했다.


19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는 "진짜 미XX 봤어 오늘"이라는 제목의 글이 작성됐다.


작성자 A씨는 집에 가는 길 모르는 여성이 자신에게 들러붙어 스킨십을 해대며 이상한 관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A씨는 늦은 밤 친구랑 배드민턴을 치고 집에 가는 길에 어떤 여자가 뒤에서 따라붙었다고 전했다. 여성은 자꾸 뒤를 보면서 A씨의 손을 잡으며, 뒤에서 누가 자신을 따라온다고 같이 가 달라 요청했다.


A씨가 뒤돌아 봤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A씨는 술을 많이 먹어서 그렇겠거니 생각해 여성을 경찰서까지 데려가려 했다. 그렇게 길을 걷는동안에도 여성은 계속 A씨의 손을 잡고 팔짱을 꼈다.


A씨는 경찰서 앞에 도착한 여성이 경찰서가 무섭다며 갑자기 뛰며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 광경을 본 A씨는 자신도 이제 집 가려고 돌아섰다. 그 순간 갑자기 여성이 다시 나타났고, "가지 말라"며 A씨 품에 안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둘은 경찰서 앞에서 약 5분가량 포옹을 했고 벤치에 앉아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여성은 A씨에게 오늘 집에 안 간다고, 자기가 돈 낼 테니 자러 가자고 말했다.


여성의 자러 가자는 말에 모텔에 가자는 걸 직감한 A씨는 자신은 유교보이라며 그런 것 안 통한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계속해서 스킨십을 해대는 여성을 택시에 태워 보냈지만 집 가는 길목에서 또 다시 만나자 무서워져 미친 듯이 뛰어서 집으로 도망쳤다고 전했다. 그는 "씻고 글 쓰는 중인데 생각해 보니 무섭다 장기 매매일 수도 있고"라며 글을 끝맺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거 모텔 데려가서 신고하려는 거 아님? 무섭다", "엄청 무섭다 그래도 많이 받아줬네 착하다", "따라갔으면 어깨(건달)들이 삥 뜯었을 거야", "현실에 저런 여자 없음. 분명 무고 당했을 거다", "피하길 진짜 잘했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 술 엄청 취한 어린 여자애가 모텔에 데려 달라 해서 데려다줬는데 알고 보니 모텔 끌고 가서 야릇한 상황 만들고 자기 친구들 데려와 패고 돈 뜯어가는 애들이었다"라고 얘기하며 피하길 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