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대비 싸다vs야채인데 너무 비싸"...추석에 시장서 파는 2만 5000원짜리 '모둠전' (사진)

자영업자 B씨의 모둠전(25000원)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추석 연휴가 찾아왔다. 친척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맛있는 '명절 음식'을 준비해야 된다.

그러나 명절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고되다 보니 자연스레 판매하는 완제품 눈이 간다. 마트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즉석 전이나 나물 등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바로 먹을 수 있는 대신 노동력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자영업자가 판매하는 모둠전 가격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9일 작성자 A씨는 한 자영업자가 파는 모둠전의 사진을 올리며, 해당 제품이 치킨·피자 세트 가격에 맞먹는다며 가격이 이해가 안 간다고 적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게시글 속 자영업자 B씨는 동태전, 깻잎전, 새송이버섯전, 꼬치전, 애호박전, 동그랑땡이 각 5개씩 총 30개가 들어가는 모둠전을 25,000원에 판매 중이라고 소개했다.

B씨는 너무 저렴한 것 같다며 "3만원 받고 싶은데 그냥 25,000원 받는 게 맞을까요? 작년에도 25,000원에 팔았어요"라고 물었다.

B씨의 모둠전을 본 다른 자영업자들 대부분은 "25,000원 적당해요", "지금 가격이 좋아요", "25,000원이 괜찮은 것 같아요", "정성이 가득 담겨 있지만 동일한 가격이 좋을 것 같아요" 등 기존 가격이 좋다고 대답했다.

B씨의 모둠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A씨는 "댓글 단 사람들도 다 자영업자인데 한 접시가 어째서 치킨·피자 세트 가격과 맞먹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이상한가요?"라고 말하며 모둠전 가격에 의문을 품었다.

누리꾼 댓글 /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전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니 제가 보기엔 괜찮아 보여요", "정성이 들어간 모듬 전이라 좋아 보이는데요", "마트에서 만들어 놓은 것 데워 파는 것도 저 정도인데 괜찮은 가격 같네요" 등 가격이 합당하다고 반응했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저게 25,000원이면 안 먹지 전 30조각에 25,000원이면 개당 800원이 넘는 건데", "소고기 전이 없네 한 줄 있었으면 25,000원 적당할 수도", "살짝 비싼 감은 있네요", "전통시장 가면 15,000원 정도 할 것 같은데요"라며 비싸다는 의견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추석 명절 음식 만들기와 집안일 등으로 중년 여성들에게 손목터널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두꺼워진 인대가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손이 저리고 마비되는 질환이다.

손목을 구부린 채로 1~2분 정도 유지했을 때 손목이 저리거나,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손목 중심 부위를 가볍게 두드렸을 때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증상이 일어났을 경우 전문가는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