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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하며 거동 불편한 할아버지 업고 모셔다 준 천사 군인들 포상휴가 보내주세요"

꿀같은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세 명의 해병대원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꿀같은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세 명의 해병대원들의 선행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는 군 장병들의 선행을 제보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21년 9월 16일 2사단 X대대 X중대 등 3명이 휴가 복귀 중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님을 발견하여 등에 업고 이동 중에 있는걸 포착했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


사진 속에는 군인 한 명이 할아버지를 업고 있다. 그 옆에는 또 다른 군인이 할아버지의 등에 손을 올려둔 채 함께 걷고 있다. 할아버지가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돼 받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뒤를 따라가는 한 군인은 등과 양 팔에 배낭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할아버지를 업고 있는 동료의 가방을 대신 들어준 것으로 추정된다. 


제보자는 "이런 선행 행동은 전 군 장병들에게 알려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세 해병의 선행에 감동을 표하는 댓글이 1천 개가 넘게 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괜히 마음이 찡하다. 너무 대단하다", "역시 해병대 클래스", "당장 사진 속 해병들에게 포상휴가 줘라"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군인들의 선행 소식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7사단 독수리여단 전투지원중대 소속 한 중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물에 빠진 50대 여성을 구한 사실이 전해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중사는 여성이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인근 수상레저에서 보트를 빌려 신속하게 물 속에 빠진 여성을 끌어 올려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