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사랑 나눌 때마다 '퓨마 팬티' 입는 남성이 엄마 핑계를 댄 이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두근두근 대학생 커플의 첫 경험. 한 여학생은 자신의 남자친구와 처음 관계를 하는 날 상상도 하지 못한 광경에 큰 충격에 빠졌다.


깔끔하고 댄디할 줄 알았던 남자친구의 바지 안에는 촌스럽고 유치한 단색의 팬티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대생 A씨는 자신의 남친이 매일 엄마가 세트로 사 온 퓨마의 속옷들만 입는다며 "하루는 빨강, 다른 날은 보라, 어느 날은 하늘색이다"라며 자신의 불평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는 남친의 가지각색의 속옷을 보면서 "너무 화난다 찢어버리고 싶다"라며 자신이 이상한 것이냐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어 여자들은 속옷에 신경 많이 쓴다며 남자들에게 "(속옷 사는 걸) 별 상관없다고 하면 안 된다. 여자 속옷 진짜 비싸단 말이다. 남자는 하나만 있으면 되지만 우리는 위아래 세트로 맞추면 등골 빠진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퓨마가 어때서", "호피 무늬라도 입어야 하나...", "그리 싼 속옷도 아닌데 왜..." 등 A씨에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일부 누리꾼은 "욕할 이유가... 저 정도야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장 좋은 건 같이 속옷 사러 가는 것"이라고 말해 이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인사이트A씨 남자친구가 직접 올린 퓨마 팬티 /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귀여운 여대생의 풋풋한 하소연은 지난 2014년 9월 연세대학교 대나무 숲에 올라왔다. 그녀의 웃픈 이야기는 이때의 대학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다.


당시 A씨의 글을 본 몇몇 여대생들은 "전남친은요, 뭔 팬티 하나를 10장인가 갖고 있대요. 전전남친은 팬티에 구멍이...", "줄무늬 흐물흐물한 사각팬티 주섬주섬 벗는 거 보면 불타오르던 마음이 순식간에 식어버려요"라고 하는 등 각자의 사정들을 올리며 A씨를 공감했다.


7년 전 글이 작성된 다음날 댓글에는 A씨의 남자친구가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민트색 팬티를 공개하며 "당사자인데요, 이 정도면 예쁘지 않나요? 그리고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고르고 엄마가 사준거에요!"라고 자신을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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