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EPL 데뷔전서 골 넣고 'MOM' 선정되자 '중국 출신'이라고 우기는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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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축구선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한국 선수 최초로 EPL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한국 축구의 위엄을 알리고 있다.


이런 황희찬의 확약 때문일까. 중국 SNS에는 황희찬을 중국인으로 칭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주장이 달리고 있다.


최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더우인(抖音)에 황희찬의 EPL 데뷔 무대가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황희찬이 교체 투입돼 EPL 무대를 밟는 장면부터 데뷔골을 넣는 모습까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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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는 많은 축구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이중 일부 중국 누리꾼은 황희찬을 중국인이라는 듯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게시글 중 가장 많은 하트(좋아요) 개수를 받은 댓글을 작성에는 "화이팅! 중국인의 자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도 "황씨! 중국인의 성씨! 중국의 자랑!", "황희찬은 아시아계 화교다", "우리 황씨 집안의 자랑이다" 등의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손흥민은 희덕 황씨로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나 경기도 부평시에서 자랐다. 이같은 사실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정보다. 중국과는 어떠한 접점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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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국내 팬들은 "황희찬이 잘하니깐 건드리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사람이다", "손흥민 선수도 건들더니..." 등의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중국이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 등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라고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황희찬을 합쳐 '황북공정'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인들의 역사 왜곡에 언급된 축구 선수는 황희찬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중국 누리꾼들은 지난해 손흥민이 중국인이라고 우기기도 했다. 이들은 손흥민의 가계도를 분석해 중국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은 원래 중국인인데 한국 사람들이 한국인이라 우기고 있다"며 손흥민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최근 중국인들은 한국 전통 의상 한복, 아리랑, 동요 등이 자기네 것이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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