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삼성전자 Z플립3 닮은 폴더블폰 개발한 중국 업체, 가격경쟁 안돼 출시 포기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가 국내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간 실적이 저조했던 중국 시장에서도 이들 제품의 사전예약 시작 이후 대기자만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유명 스마트폰 업체 TCL이 자사의 첫 폴더블폰 출시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TCL이 생산 준비가 거의 완료된 자사 폴더블폰 '프로젝트 시카고' 출시를 취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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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CL의 코드명 프로젝트 시카고 / 폰아레나 


매체에 따르면 TCL이 프로젝트 시카고 출시를 잠정 중단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최근 전세계 부품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애초에 계획했던 가격(800달러·약 93만 6천 원)만큼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TCL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스테판 스트레잇은 "스마트폰에 800달러를 쓸 소비자라면 더 오랫동안 알고 있고 더 신뢰하는 브랜드의 1천 달러짜리 스마트폰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했다.


TCL의 이런 결정은 지난달 11일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Z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 4천 원으로, 전작보다 40만 원 가량 저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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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CL의 코드명 프로젝트 시카고 /un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