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팔에 새긴 문신 후회돼 '제거 시술' 받은 타투이스트가 전한 고통 수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자신의 개성과 더 나아가 가치관을 표현해주는 문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과거에는 문신이라 하면 폭력성을 떠올리는 경향이 짙었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패션이자 문화로 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한번 새긴 문신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문신은 새길 때도 고통을 동반하지만 지울 때는 그 이상의 고통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 30대 타투이스트의 문신 제거 시술 후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타투 제거 시술을 받은 30대 타투이스트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현직 타투이스트다. 그는 얼마 전 팔과 손에 새겨진 타투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고 한다. 


보이는 곳에 문신이 새겨진 게 너무 싫다는 게 이유였다. 현재 세 차례 제거 시술을 받은 그는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A씨는 "고통이 아주 피 터진다. 거즈 위로도 피가 묻어나올 정도다. 부위가 커서 국소 마취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해도 아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사 선생님께 헛소리도 많이 했다. 일제 시대에 이걸로 고문했으면 다 털어놨을 것 같다"라며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라던데 그게 맞는 말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고통이 너무 심해 수면 마취를 해주는 곳도 있는데, 이런 병원은 비용이 세 배가량 더 비싸다고 한다. A씨는 "돈 많으면 꼭 수면 마취할 수 있는 곳에서 해라"라고 했다. 


시술 고통은 마취가 풀린 이후에 절정이었다고 한다. A씨는 고통이 너무 심해 마약성 진통제까지 처방받았다고 한다. 


끝으로 A씨는 "다들 타투는 신중하게 해라. 특히 보이는 곳은 꼭.."이라며 "30대 넘어가니까 무조건 후회하더라. 보이는 곳은 진짜 흉터 커버 아니면 추천 안 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