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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서 '교자만두' 시켰는데 재고 떨어졌다며 '고향만두'를 갖다줬습니다"

한 배달 앱에 올라온 소비자와 점주 간의 설전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제가 시킨 건 '교자 만두'인데요...?"


배달 음식를 받아본 소비자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주문한 '교자만두'와 비교해 작은 크기의 고향만두가 배달왔기 때문이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한 배달 앱에 올라온 소비자의 리뷰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글에서 소비자 A씨는 한 식당에서 돼지갈비덮밥 도시락과 함께 사이드 메뉴로 3천원짜리 교자만두를 주문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A씨가 받아본 음식에는 어찌 된 일인지 '교자만두'가 들어있지 않았다. 접시에는 교자만두가 아닌 고향만두가 4조각 담겨 있었다.


일반적으로 교자만두란 길쭉한 반달 모양으로 빚어진 만두를 뜻한다. 그런데 사진 속 만두는 일반적인 교자만두와 비교해 길이가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여기에 음식의 양까지 A씨의 심기를 건드렸다. 배달온 만두의 개수가 적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A씨는 별점 1개와 함께 리뷰를 남겼다. 그는 "교자 만두를 시켰는데 사진과 전혀 다른 고X만두 4개를 넣어주시고 3,000원을 받으시네요, 좀 어이없네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일반적인 교자의 크기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리뷰가 달리자 식당 점주는 고개를 숙였다. 점주는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라며 "납품받는 업체에 교자만두를 발주했으나 기존 만두와는 다른 만두밖에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주문 취소를 하려고 했으나 고객님의 소중한 주문을 취소할 수 없어 (대체 만두를) 보내드렸는데 실망을 안겼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점주는 "다음에 요청사항에 해당 내용을 남겨주시면 기존의 교자만두가 입고됐을 때 서비스로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리뷰는 캡처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제품이 없으면 전화해서 알리는 게 우선이다", "양이 너무 적은 듯하다", "미리 보기 사진과 같은 제품을 파는 게 정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한 매장에서는 값싼 런천미트 제품을 '스팸'으로 표기해 판매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