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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에서 이번 재난지원금 가장 적게 받는 '찐' 부자동네 5곳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각 지자체별 재난지원금 대상자 비율을 나타낸 표가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국민지원금은 소득 계층 하위 88%에게만 지급이 된다. 상위 12%는 제외가 된다. 


그래서 국민지원금을 못 받으면 '부자 인증'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나온다. 찐 부자 동네도 알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국민지원금 대상자 비율을 보면 그 동네가 잘 사는 동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차 재난지원금으로 알아보는 수도권 부촌 순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서울과 경기도 지자체 31곳의 이번 재난지원금 대상자 비율을 나타낸 표가 첨부됐다. 표는 언론에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 올라온 표를 보면 서울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부자 동네인 강남구와 서초구는 재난지원금 대상 비율이 각각 45.2%에 불과했다.


서초구와 강남구 거주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이들이 소득 상위 12%에 포함됐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금천구와 비교하면 43.8%p 차이가 난다. 


강남구와 서초구를 뒤이어 과천 54.7%, 송파구 62.1%, 용산구 64.5%였다. 마포구, 성동구, 용인, 성남, 종로구 등은 70% 안팎의 재난지원금 대상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 중량구, 강북구, 금천구 등은 수도권 지역 가운데 높은 대상자 비율이 가장 높은 5곳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명불허전 강남·서초구나", "전 국민 88%가 받는 건데도 저렇게 대상자 비율이 낮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소득 상위 12%에 포함돼 대상자에서 제외된 이들 가운데 일부가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비슷한 연봉이더라도 일부는 받고 일부는 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번 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에는 연봉뿐만 아니라 연봉 외 소득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액 합계액이 9억원 이상이거나 가족 구성원 종합소득 신고분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도 대상자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