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를 구매하기 전 체험 서비스 '갤럭시 투고'를 신청한 남성. 생각하던 것보다 더 좋은 성능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는 구매를 하지 않고 그 돈을 다른 곳에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워치 투고 받아오고 나서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갤럭시 워치4를 구매하기 전 사용해 보고자 체험 서비스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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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제품 체험 서비스로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3일간 무상 대여해주는 시스템이다.
그렇게 갤럭시 워치4를 손에 넣은 A씨는 직접 사용해보며 기능을 체험했다. 다양한 기능 중 A씨의 관심을 끈 건 '체성분 측정' 기능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워치4에 헬스장에서나 가능했던 체성분 측정기능을 추가했다. 시계를 차고 손가락 두 개를 갖다 대면 사용자의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지방률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체성분 측정을 마친 A씨. 그리고 결과를 확인한 뒤 그 정확도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런데 A씨는 오히려 구매하겠다는 마음을 접기로 했다.
체성분 결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안 좋았기 때문이다. A씨는 갤럭시 워치4를 구매하는 대신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을 택했다.
A씨는 "실제로 정확도는 훌륭했지만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30만원으로 워치를 살게 아니라 헬스장을 끊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맙다 워치"라는 말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이게 맞지", "바람직하다", "이게 정상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4의 체성분 측정값은 측정 기준이 되는 '이중에너지X선흡수법(DXA)' 측정값과 98%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