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P.'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D.P.'는 탈영병을 잡는 헌병 군탈체포조가 마주하는 다양한 사연을 그린다.
특히 군 내에서 발생하는 가혹행위 등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이 많은데, 이와 관련 국방부는 "병영 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정례브리핑에서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 관계자가 (드라마 배경이 된) 2014년의 일선 부대에서 있었던 부조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국방부 공식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사진 = 인사이트
문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방부 및 각 군에서는 폭행·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 혁신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병사들의)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 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D.P.'는 김보통 작가가 2015년 발표한 'D.P.-개의 날'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지난달 31일 김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D.P.'는 '이제는 좋아졌다'는 망각의 유령과 싸우기 위해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분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길. 오늘도 어디선가 홀로 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