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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교생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들 처벌 탄원서 서명 받고 있는 피해자 아버지

아들이 폭행을 당한 자리에 꽃과 쪽지를 두고 갔던 A씨의 아버지가 이번엔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지난달 고등학생 무리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다 크게 다쳐 끝내사망한 30대 가장 A씨.


아들이 폭행을 당한 자리에 꽃과 쪽지를 두고 갔던 A씨의 아버지가 이번엔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망한 피해자의 아버지가 거리에서 '가해자 엄벌 탄원서'를 받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장안동 사거리 앞 교통섬에서 이렇게 서명을 받고 있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야외공간에 "의정부 학생들 집단폭행 사망 사건의 유족입니다 (아버지). 6명의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으니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이 놓여있다. 


현수막 앞에 놓인 간이 테이블에는 펜과 서명서가 올려져 있다. 현수막 뒤로는 A씨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의 손이 보인다.


A씨 아버지가 직접 거리에 나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작성자는 사진을 공개하며 "돌아가신 분 아버지이신데 많이 힘들어 보이셨다"며 "사건 외적인 면에서도 힘든 것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너무 안타깝다"고 적었다.


한편 30대 남성 A씨는 지난 8월 4일 밤 11시 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고등학생 B군 등과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서로 주먹이 오가는 과정에서 A씨는 크게 다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결국 3일 만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