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최종환 파주시장 상습 가정폭력 의혹..."신고만 6차례 이상"

인사이트최종환 파주시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최종환 파주시장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3일 시사저널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 시장이 가정폭력 등으로 112에 신고된 건수만 6~7회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부인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 시장의 가정폭력은 결혼 직후부터 상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그는 본인뿐만 아니라 딸 역시 폭력의 대상이었다고 했다. 


인사이트(오) 최종환 파주시장 / 뉴스1


최 시장은 시장직에 앉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가정폭력으로 여러 차례 신고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에는 가정폭력으로 법원으로부터 교육 처분을 받은 적도 있었다.


최 시장은 상습적인 가정폭력 의혹에 대해 "아내와 딸이 신경쇠약 상태"라며 "이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지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올해 초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이와 비슷한 취지로 진술했다.


인사이트(오) 최종환 파주시장 / 뉴스1


경찰은 그런 최 시장의 말만 믿고 "폭행 흔적을 찾을 수 없다"며 딸의 정신질환 진단서 확인 등 별다른 절차 없이 허위 신고로 취급해 별다른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가정폭력 전문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폭행의 흔적이 있고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호소했음에도 경찰관이 아무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는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 시장은 2014년 도의원을 거쳐 2018년 파주시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