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화이자 접종 후 '심장' 이상 생겨 의사가 부작용 인정했는데 "인과성 없다" 뒤집은 정부

백신 접종 후 심장 이식수술을 받게 된 여성에 대해 정부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아 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장 이식수술을 받게 된 여성에 대해 정부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아 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일 TV조선에 따르면 얼마 전 40대 여성 A씨는 심근염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A씨에게는 심근염이 발병한 건 지난달, 화이자 백신 접종 바로 뒤였다. 심근염이 나타나면서 심정지까지 겪었다. 결국 A씨는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TV조선


의사와 지자체 역학조사팀은 A씨의 사례를 백신 부작용으로 판단해 정부에 '접종과 인과성이 있다'며 이상반응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정부 피해조사반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백신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화물차 기사인 A씨 남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중증 환자인 아내 곁을 지키고 있어 마땅한 수입도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TV조선


A씨 가족이 짊어져야 할 병원비는 4400만원 수준이다. A씨의 남편은 당장의 병원비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일도 할 수가 없고 금액도 너무 많고, 지금 병원비를 지불할 능력이 안 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A씨와 같이 병원과 지자체에서 백신 접종과 중증 혹은 사망사례가 연관이 있다고 판단했음에도 정부로부터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10건 중 9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V조선

  

실제로 지난달 24일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15만9775건이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단 212건만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받았다.


또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536명이지만 그 가운데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과 심근염 사례 각각 1건씩, 총 2건에 불과하다. 


이처럼 백신 접종 후 급성 백혈병, 뇌출혈, 사망 등 각종 부작용 사례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는 사례는 거의 없어 백신 접종을 앞둔 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YouTube '뉴스TV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