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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 '포장 주문' 시켜서 준비해 다해놨는데 맛 바꿔 달라고 진상 부린 '신종 빌런'

배스킨라빈스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어떻게 포장한 줄 알고 제가 먹죠? 맛 바꿔서 다시 포장해 주세요"


배스킨라빈스 픽업 서비스를 주문한 손님이 알바생에게 한 말이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방문을 희망하는 매장을 선택하고 상품과 픽업 시간대를 결정하면 점포에서 미리 상품을 준비하는 서비스다.


픽업 서비스로 주문을 마친 손님은 매장을 들어서며 대뜸 메뉴 변경을 요구했고 이에 알바생은 이미 포장을 해놔서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자 손님은 다짜고짜 화를 내며 따져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해피투게더'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늘 배스킨에서 목격한 미친손님'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퇴근길 자신이 배스킨라빈스에서 목격한 어느 손님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30대 후반 정도의 여자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여성은 "픽업 서비스 주문했는데 맛 변경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알바생은 "이미 포장을 해놔서 불가능합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러자 여성이 알바생에게 '그게 말이 되냐', '솔직히 그걸 어떻게 포장한 줄 알고 내가 먹냐', '요즘 같은 시대에 포장하는 걸 직접 봐야 한다', '어떤 환경에서 포장한 줄 알고 먹냐' 등의 말을 쏟아냈다고 한다.


여성은 이미 메뉴를 골라 포장 주문했지만 알바생에게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로 따졌고 맛 변경을 요구하며 새롭게 포장을 해달라고 한 것이다.


A씨는 "옆에 더 있다가는 험한 말이 나올 거 같아서 알바생에게 위로의 눈인사를 올리고 나왔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픽업 서비스가 뭔지 모르는 거냐", "진짜 막무가내다", "신박하다", "배달은 어떻게 시켜 먹냐", "어떤 환경에서 제조된지는 안 궁금하냐"라며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