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P'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본 한 남성의 글이 20대 청년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1일 3040 남성 유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D.P. 공감한다는 이대남들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 유저가 활동하는 한 남초 사이트에서 같은 날 기준 비판 댓글 170여 개가 달리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가 쓴 글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
"월급도 4~50씩 따박따박 받고 생활관은 동기 생활관에, 폭행은커녕 폭언도 금지, 핸드폰도 쓰면서 부조리 아닌 부조리 당했다고 애들마냥 쪼르르 일러서 마음의 편지 쓰고. 이런 애들이 공감된다느니 PTSD 온다느니 깝죽대는 거 보면 뒤통수 때려주고 싶어요"
자신이 군 생활을 하던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아진 환경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이 'D.P.' 내용에 공감하는 게 우습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에 20대 남성 누리꾼들은 "어디서 근무했냐에 따라 다르지", "저 글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현역 때 고문관이나 관심 병사, 폐급이었을 듯", "라떼들 역겹다", "열심히 하는 군인들 사기 꺾고 싶냐", "자기 때에 제일 힘들었대 다 ㅋㅋ", "왜 저럴까" 등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냥 저 사람이 이상한 듯", "케바케 아니냐", "갈라치기 하려고 주작한 거 아냐?" 등의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D.P.'는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가 탈영병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군대 내부의 실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