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월세 26만원'짜리 수도권 33평 임대 아파트 청약 당첨자가 공개한 내부 (사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누리꾼이 월세 26만원을 내고 살고 있다는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A씨가 소개한 월세 26만원짜리 아파트는 수도권에 위치한 33평(109㎡)짜리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지난해 12월 청약에 당첨됐다는 A씨는 입주 점검 때 찍은 것이라며 내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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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보증금 1억 1900만원에 월세 26만원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증금 금액을 조정해 월세 금액을 변동할 수도 있다.


A씨는 사진과 함께 "김포서 15평 투룸 1억 전세 살다가 집주인이 2천 더 올려서 달라 했다. 같은 보증금에 월세 더 내지만 33평짜리 아파트가 나을 것 같아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고 올라와서 넣었는데 됐다"라고 이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방 3개에 화장실 2개인 아파트이며 약 3~5분 버스를 타면 운서역 공항철도가 있고 서울역까지 50여 분이 걸린다.


그는 민간임대가 아니고 공공지원 민간임대라 임대료가 시세보다 저렴하다며 전셋집에 살고 있다면 청약을 넣어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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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극으로 나뉘었다. 일부에서는 "영종도를 수도권이라 할 수 있냐. 지하철 배차간격도 심하고 말 그대로 섬이다", "교통이 안 좋을 듯", "임대 아파트 싸 보이지만 관리비 더 내야 한다", "보증금이 1억이 넘는다니...1억이 어딨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33평 임대 아파트 청약이니까 좋긴 한 듯", "돈 적은데 넓은데 살고 싶으면 청약 넣어볼만하다", "원룸보단 나은 듯", "직장만 가까우면 살고 싶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지난 2018년 7월 시행된 민간임대주택법에 근거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