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청소할 때 신던 장화 신고 '족발' 밟으며 핏물 빼는 경기도의 한 유명 족발집 (영상)

인사이트YTN 뉴스


[인사이트] 전유진 = 발 닦던 수세미로 무를 닦던 족발집에 이어 한 유명 프랜차이즈 족발집에서도 청소할 때 신던 장화를 그대로 신고 족발을 밟아 핏물을 빼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오늘(30일) YTN 보도 영상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의 한 족발 체인점에서 고무장화를 신은 남성이 양철 대야에 들어가 돼지 족발을 밟고 있다.


동료 직원들은 당시 이 남성이 고무장화를 신고 가게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청소한 뒤 그 상태 그대로 족발 핏물 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본사 지침에 따르면 손이나 기계로 핏물을 빼야 하지만 이 업소에선 편하고 더 잘 빠진단 이유로 장화 밟기로 핏물을 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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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발로 핏물을 빼는데도 불구하고 전용 장화를 착용하지 않은 점이다. 동료 직원 A씨는 "그걸 청소할 때도 신고, 밖에 나갈 때도 신고, 한 번 장화를 착용하면 청소할 때까지 쭉 신고 있더라"고 폭로했다.


일부 직원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진술도 나왔다. 그러나 사장은 처음엔 이 같은 사실을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나서 해당 직원을 근무 사흘 만에 그만두게 했다고 반박했다.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지만 일단 해당 매장에 대해 휴점과 특별 위생교육 이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방배동에 위치한 한 족발집에서 발 닦던 수세미로 무를 세척하는 남성의 모습이 찍힌 영상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해당 족발집은 식약처가 실시한 현장 점검을 통해 비위생적 무 세척 행위 외에도 여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행위가 적발돼 영업정지 및 과태료 100만원 등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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