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분 좋은 날'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 사이에서 탄력적인 '엉덩이'는 몸매의 완성이라고 불린다. 잔뜩 힙업 된 엉덩이는 다리를 약 1.5배 길어 보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엉덩이는 신체 후면에 있는 부위이기에 운동을 한 직후에도 보디체크를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가운데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엉덩이 운동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쳐진 엉덩이를 탄력 있게 업시켜주는 '힙업 스트레칭' 방법이 소개됐다.
해당 운동은 지난달 5일 방영된 MBC '운수좋은날'에 소개된 것으로 집에서도 편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다.
MBC '기분 좋은 날'
방송에서 '애플힙 종결자'로 등장한 하정은 강사는 엉덩이 근육을 깨우는 방법이라며 해당 스트레칭을 소개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매트 위에서 개구리 자세를 취하고 일자를 유지한다. 이 상태에서 엉덩이를 바닥을 향해 내린 뒤, 엉덩이 힘만을 이용해 상체를 올린다. 이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된다.
열심히 스트레칭을 선보인 하 강사는 운동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바벨 챌린지'를 선뜻 선보였다.
바벨 챌린지란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 쪽으로 바벨을 굴려 엉덩이 높이를 확인하는 챌린지다. 굴린 바벨이 엉덩이에 걸리면 힙업에 성공한 것이며, 걸리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다.
MBC '기분 좋은 날'
특히 이방 법은 원판 높이를 15.5cm~20.5cm까지 다양하게 설정해 도전할 수 있어 점점 목표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튜디오 한가운데 엎드린 하강사에게 김정근 아나운서는 바벨을 굴렸다. 때굴때굴 굴러간 바벨은 하 강사의 잔뜩 힙업된 엉덩이에 걸려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깔끔한 성공이었다.
방송 직후 해당 챌린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빠르게 확산했다.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보디 체크가 어려운 엉덩이를 바벨 하나만으로 혼자서 간편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이런 방법도 있구나", "엉덩이 운동하고 힙업됐는지 확인할 때 좋을 듯", "간편하고 유쾌한 방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