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하기만 한 어린 시절, 누구나 이유 없이 한 행동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런 행동을 담은 일러스트가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해당 일러스트는 총 6컷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보는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올 것이다.
어린 시절 분명 기억 속에 있을 법한 순간들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먼저 첫 번째는 집게 머리핀으로 입술을 집는 순간이다.
당시 누르면 반대편이 열리는 방식의 집게 머리핀을 보면 괜히 입술에 가져가게 됐다. 꼭 집게 머리핀이 아니더라도 빨래집게와 같은 것들도 이에 해당된다.
입술이 잘 집어지면 괜한 만족감을 느꼈다.
두 번째는 알루미늄 인도 난간을 나무 막대기와 같은 물건을 가져다 대면서 걸어가는 행동이다.
팔을 옆으로 쫙 펴고 걸으면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진 난간에 부딪히며 '틱 틱'하는 소리가 나는 데 이 소리를 들으려고 난간에 꼭 붙어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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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구나 해본 행동 세 번째는 바로 계단을 손과 발을 이용해 기어올라가는 모습이다.
동물의 4족 보행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계단만 보면 손바닥을 대고 싶은 욕망(?)을 참을 수가 없었다.
네 번째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행동이다. 자칫 잘못하면 피를 볼 수 있기 때문.
누구나 어린 시절 뾰족한 바늘을 보면 괜히 손가락에 한 번 찔러보곤 했을 것이다. 이때 아주 얇은 피부 표면에만 바늘을 찔러 넣어 관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며 떨어지지 않고 고정된 바늘을 바라보는 것도 은근한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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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장면은 수돗물을 틀어놓고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아 물이 가운데에 흘러가게 하는 행동이다. 이때 물이 손가락에 묻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마지막 장면은 지금도 한다는 이들의 반응이 꽤 있었다. 똑딱이 스위치가 'ON'도, 'OFF'도 되지 않도록 가운데를 누르는 것이다.
어린 시절 한 번쯤 해본 위 모든 행동은 아무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도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이에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이 행동이 만국 공통인 걸 보면 DNA에 새겨진 행동 패턴인가", "진짜 하나도 안 해본 게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