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나시+핫팬츠' 입고 외출하는 22살 조카에게 '미아리 창X' 같다고 말한 이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비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근데 너는 옷을 꼭 미아리 X녀 처럼 입고 다닌다?"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이모에게 험담을 들은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이모에게 사과를 받기는커녕, 언성을 높였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지적까지 들었다고 한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모의 모욕적인 말 사과받고 싶은데요"라는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22세 여성이다. 이날 A씨는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어 외출 준비를 하던 중 이모와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랜만에 집에 놀러 온 이모는 A씨를 보자마자 그의 착장을 지적했다. 이모는 "남자 만나러 가냐", "미아리 창X같이 옷이 그게 뭐냐", "옷을 입은 게 업소녀 같다"라고 말했다.


A씨는 납득할 수 없었다. 절대 그런 소리를 들을 의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시 위에 얇은 가디건을 매칭했고 하의는 핫팬츠를 입었다고 한다. 화장도 일절 하지 않았다.


A씨는 납득할 수 없었고 이모에게 "지금 뭐라고 그랬냐. 다시 한번 말해 봐라"라며 소리쳤다고 한다. 약속에 늦은 A씨가 서둘러 나가면서 다툼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A씨가 받은 상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A씨가 집에 들어오자 오전에 있던 일을 다시 꺼내 훈계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따라지: 비열한 거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강남 1970'


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어머니는 이모 편에 서서 이야기했다. 어른 입장에서는 조카가 짧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게 걱정돼서 한 이야기일 것이라며 이모를 두둔했다.


오히려 어른에게 소리를 지르며 대들었다고 혼을 내기도 했다. 이후로도 오랜 대화가 오갔지만, 결국 어머니는 딸을 이해하지 못했다.


A씨는 최후 방침으로 이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전하는 게 맞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이모는 78년생이고 엄마보다 7살이 어리다. 내가 입은 옷은 절대 어른들이 혀 찰 만큼 흉한 옷도 아니다"라며 "이모에게 사과할 시간을 줬는데 주지 아무 말이 없다. 아빠에게 말하는 게 맞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카에게 그런 말 하는 이모가 어딨냐", "당연히 글쓴이가 기분 나쁠 만 하다", "아버지에게 말해서 사과를 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