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대학생 딸에게 공부해야 되니까 '알바'하지 말라면서 '일주일 용돈' 2만원 주는 엄마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픽고 PickGo'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일주일에 2만 원이면 충분하지"


놀랍게도 대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한 말이다. 엄마는 일주일에 2만 원의 용돈을 주며 공부만 할 것을 강요했다.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던 대학생 A씨는 "아무리 가난하다 해도 이게 말이 되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이 일주일에 2만 원만 쓸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해당 게시글에는 대학생 A씨의 사연이 담겼다.


그는 "식비, 교통비를 제외하고 일주일에 2만 원만 쓸 수 있나요?"라고 물으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엄마는 그에게 일주일 용돈으로 2만원을 지급하면서 이마저도 아껴 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일주일에 3천 원도 못쓰는 셈이지만 엄마는 "놀러 가지도 말고 공부만 해라"라며 알바조차 못하게 했다.


A씨는 "엄마는 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제가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한다"라며 "이게 말이 되는 거냐"라고 하소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2만 원으로 일주일의 생활을 해야 하는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불가능하다'와 '가능하다'로 나뉘었다.


먼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식비와 교통비 외에도 지출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고 했다.


이들은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들과 모일 자리가 얼마나 많은데...", "사람이 식비와 교통비만 해결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냐", "대학교도 사회생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한 누리꾼들은 "식비랑 교통비가 지원되면 가능하지 않냐", "커피값만 줄여도 충분히 가능할 듯", "친구랑 놀거나 동아리 활동 안 하면 생활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알바는 왜 못하게 하는 거냐", "용돈은 2만 원만 주더라도 알바를 막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알바몬이 대학생 1,081명을 대상으로 '월 평균 생활비'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이 한 달 생활비로 평균 59만 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