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사랑하는 남친에게 꿈에 그리던 프러포즈를 받은 한 여성.
행복한 기분으로 선물 받은 반지를 손에 끼운 순간 감동이 와장창 무너져버렸다. 과연 무슨 일일까.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hk01'에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A씨는 최근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그는 평소 애정 표현을 잘하는 남친을 보며 늘 사랑을 확신했던 터라 망설이지 않고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청혼을 하며 손에 끼워준 반지가 조금 이상했다.
반지가 너무 커 손가락에 맞지 않았기 때문. 아무리 사이즈를 몰랐다고 해도 지나치게 큰 반지를 보며 A씨는 불길한 생각이 스쳤다.
남친에게는 사실 무려 15년이나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가 있는데 결혼 날짜까지 잡은 후 크게 다퉈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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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설마 전여친에게 주려던 반지를 자신에게 준 게 아닐까 하는 촉이 발동했고, 이를 남친에게 추궁했다.
처음에는 절대 아니라며 화를 내던 남친은 며칠 후 마음에 찔렸는지 사실대로 털어놨다.
"사실.. 그 반지 전 여친한테 주려던 건데 내가 생각이 짧았어 미안..."
남친은 진심으로 사과하며 새 반지를 선물했다. 하지만 이미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A씨는 이를 용서해도 될지 고민이다.
그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생각만 하면 기분이 나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새 반지를 줬다니 다행이지만 기분이 나쁜 건 공감된다", "만약 반지가 손가락에 맞았다면 모른 채 넘어갔을 텐데, 너무 기분 나쁠 것 같다"며 A씨의 심경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에서 서로 나눠 끼는 반지는 늘 상대방과 함께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 만큼 다른 사람을 위해 맞춤 제작된 반지를 결혼식에서 끼고 싶어 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