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보기 불편해 vs 상관없어"...공공장소서 반바지 레깅스 입는 여성들에 나온 엇갈린 의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양규리 기자 = 레깅스는 이제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긴 레깅스보다 입고 벗기가 편한 '반바지 레깅스'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시선은 엇갈린다. 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민망하다는 이들과 체육복처럼 언제든 입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이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다수의 스포츠웨어 및 애슬레저 브랜드 쇼핑몰에는 반바지 형태의 레깅스가 등장해 인기를 모았다.


편안함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보기 민망하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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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반바지 레깅스에 대해 "집에서 운동할 때나 입어라", "보는 사람이 민망하고 불편하다", "살구색은 멀리서 보면 안 입은 것 같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바지 레깅스 착용은 '개인의 자유'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레깅스도 옷이기 때문에 체육복처럼 언제든 입을 수 있어야 한다", "남자들도 사이클 탈 때 착용한다"라며 특히 "각자 개성이 있는 건데 뭘 입든 신경 좀 꺼라"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레깅스 시장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의류 시장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2019년 7,527억원보다 93억원 증가한 7,620원을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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