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운전 고수인 버스·트럭 기사조차 멘붕 온다는 롤러코스터급 부산항대교 진입로 (영상)

인사이트부산항대교 진입로 / 부산광역시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일명 '공포의 구간'이라 불리며 악명을 떨치고 있는 부산항대교의 영도 쪽 진입로 주행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도로를 이용해 본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손에 땀을 쥘 정도로 무서워 이곳을 피해 우회해 다닌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위험해 보인다고 소문난 부산항대교 진입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보기만해도 아찔해보이는 부산항대교의 영도 쪽 진입로 사진과 영상이 담겼다.


인사이트네이버 지도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하늘에 떠 있는 듯한 좁은 도로 아래로 드넓은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급격한 경사의 모습이 마치 등산로를 연상케 한다.


평면도로에서 부산항대교로 올라가려면 운전자들은 반드시 이곳을 거치게 되는데 워낙 급한 경사에 운전자들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다.


좁은 입구에 들어서 달리다 보면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90도 가까이 꺾어야 하는 급커브길이 계속해서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도로의 높이는 40m로 주행 중 무심결에 도로 아래를 보면 순간 가슴이 철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탈 때와 같은 아찔한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하는 이곳은 부산해안순환 도로망의 핵심 구간이다.


지난 2014년 5월에 개통한 부산항대교는 부산 북항을 가로질러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잇고 있으며 길이 3천 331m, 폭 18.6∼25.6m로 국내에 있는 강합성 사장교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