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서울·경기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값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집값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집값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2016년 집값"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MBC
게시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서울 집값에 관한 MBC 다큐스페셜 '행복 찾아 3만리' 캡쳐본이 첨부됐다.
캡처본을 보면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1618만원, 평균 전세가는 3억 6420만원이었다.
당시 집값을 두고 "너무 비싸다", "집값이 너무 올랐다" 등 일부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었는데, 5년이 지난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과 비교해보면 당시 집값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 93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9억 2812만원이었던 6월에 비해서도 한 달 사이 19.5%나 급등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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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연봉과 비교했을 때에도 현재 서울 집값은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
국세청의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직장인 평균 연봉은 3744만원이다. 즉, 평균 연봉 기준 30년간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아야 서울에 있는 평균 정도의 집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집값이 끝없이 올라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집값이 안정되기는커녕 당분간은 집값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하나같이 별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서울 집값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자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대전을 포함한 비수도권 집값까지 급등하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