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롯데리아, 치킨 배달 전단지 광고 중단한다

via 롯데리아 홈페이지

 

신동빈 롯데 회장의 지시로 롯데리아가 치킨 배달 전단지 광고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롯데 정책본부가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치킨 배달 전단지 광고를 중단하거나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는 "매출 활성을 위해 일부 롯데리아 점포에서 치킨 배달 전단지를 배포해왔다"며 "앞으로 직영점 배달 전단 광고를 중단하고 가맹점은 협의를 거쳐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의원은 신동빈 회장에게 "롯데리아가 치킨 배달 광고를 하면서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중단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즉답을 피했지만 이날 공식적으로 전단지 광고 중단 또는 자제 방침을 전달한 것이다. 

 

한편 롯데는 "롯데리아 점포 90% 이상이 중소상공인 가맹점이지만, 골목상권 상생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