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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더위에도 고생하는 병사들 위해 7사단 간부들이 준비한 '브런치' 식단

육군 제7사단 간부들은 '브런치데이'를 개최해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인사이트Facebook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37도를 웃도는 폭염 날씨에도 국가를 지키기 위해 더위와 맞서 싸우며 불철주야 수고하고 있는 우리 국군 장병들.


이런 병사들을 위해 육군 제7사단 간부들은 '브런치데이'를 열고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지난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는 7사단 포병여단 예하 부대 소속 병사 A씨가 제보한 식단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해당 부대는 군대 브런치데이를 맞아 평소 먹기 어려웠던 특식을 병사들에게 제공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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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


사진에는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원형 접시에 음식이 푸짐하게 가득 차 있다. 그간 군대에서 보던 식판이 아닌 원형 식판을 사용해 뷔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접시에는 두툼한 패티에 계란후라이까지 토핑된 햄버거가 메인 메뉴로 자리를 차지했다. 또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시리얼과 우유도 함께 제공했다.


여기까지만 봐서는 '군데리아' 식단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버팔로윙과 치즈볼을 추가해 맛과 영양소를 모두 잡았다.


또 시원한 레모네이드와 커피, 캔 음료 등을 준비해 취향에 따라 음료를 마실 수 있게끔 세팅해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끝으로 양이 많은 병사를 위해 컵라면까지 배치했다. 식사양이 많은 병사도 부족함 없이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영양소를 골고루 챙길 수 있는 식단 같다", "부대 간부님들의 정성이 돋보인다", "호텔 뷔페를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장병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군대 브런치데이는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월 1회씩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야간 훈련으로 늦게 일어나는 장병을 위해 아침과 점심 대신 둘을 통합한 브런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현재는 주말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월 1회에서 주 1회로 변경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