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책골 조롱글' 대신 사과하는 한국 누리꾼들에 "괜찮다"며 일일이 답글 남긴 루마니아

인사이트논란이 된 MBC 자막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루마니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현지 트위터리안이 MBC의 조롱 자막에 대한 국내 누리꾼들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앞서 어제(25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 B조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라즈반 마린은 전반 27분 자책골을 넣었다.


이후 MBC는 자막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문구를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Twitter 'RoFtbl'


이미 MBC는 지난 23일에 있었던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참가국을 소개할 때 적절치 않은 문구와 사진을 사용해 뭇매를 맞았던 적이 있는 만큼 비슷한 실수가 반복된 것에 누리꾼들의 따가운 눈총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26일 루마니아 축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 트위터리안(@RoFtbl)은 "한국 공영방송 MBC가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으로 마린의 부끄러운 순간을 조롱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러자 한국 누리꾼들은 MBC를 대신해 직접 "한국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정말 미안하다" 등의 사과말을 댓글로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RoFtbl'


이에 해당 트위터리안은 한국 누리꾼들의 댓글에 일일히 "괜찮다", "문제없다 나의 친구여 (No worries, my friend)" 등의 답글을 남기며 누리꾼들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또 괜찮다는 답글 옆에는 한국과 루마니아 국기 이모티콘 사이에 악수하는 이모티콘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충분히 이길만 했다"며 축하를 건넸다. 


이 같은 루마니아의 대인배적인 면모에 국내 누리꾼들은 "경기는 졌어도 인성에서는 루마니아가 이겼다", "MBC 사장이 제대로 사과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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