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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였던 평창 개막식 드론, '컴퓨터 1대+조종사 1명'이 이뤄낸 작품이었다 (영상)

3년 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평창올림픽 개회식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인사이트23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드론 쇼가 펼쳐지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세계인의 축제 도쿄올림픽이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3년 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평창올림픽 개회식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막판에 1800여대의 드론이 경기장 상공에서 지구본을 3D로 형상화하는 등 다양한 그림을 구현했다. 드론은 처음에 도쿄올림픽 엠블럼 모양을 만든 뒤 자리를 옮겨 각 대륙이 새겨진 지구본 형태로 바뀌었다.


도쿄 하늘에 새겨진 오륜기는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에서 대한민국 하늘에 수놓아졌던 또 하나의 드론 쇼를 떠올리게 했다.


드론 쇼는 역대 올림픽 중 평창에서 처음으로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Intel'


전 세계 25억 명의 시선을 사로잡은 3년 전 평창올림픽에서는 1218대의 드론이 사용됐다.


당시 사용된 드론은 인텔이 라이트 쇼를 위해 LED 조명을 장착해 제작한 '슈팅스타' 모델이다.


평창 하늘에 수놓인 오륜기는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착각할 만큼 멋있는 광경을 선사했다.


특히 1200여 대의 드론이 한 대의 컴퓨터와 한 사람의 조종사에 의해 조종된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Intel'


당시 드론 쇼를 본 주요 외신들과 관중들은 "올림픽 게임 사상 가장 멋진 순간 중 하나"라며 입을 모아 극찬했다.


영국 BBC는 "굉장한 광경이었다. 놀랍다"고 전했으며 미국 ABC는 "동시 비행하는 드론 수로는 사상 최대다.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고 말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재소환'된 2018 평창올림픽 드론 쇼의 수준에 새삼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2018년 한반도 하늘에 수놓였던 오륜쇼는 이번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통해 다시 한번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SBS '평창 2018 개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