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우울증 심해져 방송 무기한 휴방하는 에디린이 팬들에게 남긴 인사

아프리카TV BJ 에디린이 인터넷 방송계를 떠나 일반인으로 돌아간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에디린이 인터넷 방송계를 떠나 일반인으로 돌아간다.


그간 악플에 고통을 호소하던 에디린은 당분간 방송을 쉬면서 우울증 치료 및 건강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 15일 에디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통해 장기 휴방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디린은 "예전에 불안증과 트라우마로 방송에서 비명을 지른 이후로 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해도 자꾸 힘든 생각이 저 스스로를 괴롭혔다"라며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방송이 점점 우울해지고 가라앉게 된 것 같다"라며 "약을 아무리 먹어도 악플과 트라우마가 저를 괴롭혔고 고통을 극복할 수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참고 쌓인 게 터져 방송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 같아 죄송한 마음에 한숨도 못 잤다"라고 덧붙였다.


에디린은 복용하는 정신과 약이 갈수록 세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약의 부작용 때문에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말실수를 하는 등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호소했다.


이런 이유에서 에디린은 방송을 당분간 쉬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게 에디린의 설명이었다.


에디린은 "방송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도 잠정적으로 쉴 예정이다"라고 했다.


인사이트지난해 11월 위세척 후 링거를 맞은 에디린 / 아프리카TV


그러면서 "그동안 일반인 예지로 다시 살아가며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약도 끊어 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중에 제가 다시 활동을 한다면 건강하고 성장한 에디린으로 좋은 방송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항상 행복하길 기도하겠다"라고 했다.


이전 공지와 달리 이날 에디린은 휴방 기간을 명시해두지 않았다. 다만 누리꾼들은 에디린이 언급한 '나중에 제가 다시 활동한다면'이라는 문장을 토대로 복귀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에디린은 지난해 11월에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정신과 약을 조금 많이 먹었다"라며 응급실에 실려 간 사진을 공개하고 휴방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신과 약과 타이레놀을 50알 넘게 먹었다. 다행히 위세척을 받고 장기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 퇴원 후 방송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