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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미사용 충전금 '239억' 사회에 환원된다"

장시간 사용되지 않은 교통카드 충전금액 239억 원이 시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장시간 사용되지 않은 교통카드 충전금액 239억 원이 시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을 통해 오는 5일부터 기금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작년 기준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그에 따른 이자는 총 346억 6,000만 원이었다. 

 

이 중 한국스마트가드가 자체 기부 등으로 집행한 107억 6,700만 원을 제외하면 현재 238억 9,300만 원이 남은 실정이다.

 

지금까지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은 사회 환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재단 운영이 폐쇄적이고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일각의 지적을 받아들이고 연간 2차례씩 기금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선했다.

 

또한 그동안 교통 분야 전문가만 참여했던 기금심의위원회에 시민단체, 대학교수, 시의원 등을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운송기관이 관리하는 대중교통 운영 시설 개선에는 기금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정관도 바꿨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