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비명 들리면 저절로 112 신고하는 '화장실' 나온다



서울대가 비명이 들리면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관리자와 112에 신고하는 최첨단 화장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서울대는 올해 말까지 이 대학 건설환경공학부 건물 35동 일부 층에 각종 첨단 센서와 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화장실'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화장실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가 제안해 환경부 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한 교수와 친환경 기업 '위시테크' 등이 함께 개발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비명과 비슷한 일정 영역 대 데시벨의 소리가 들리면 이를 감지해 바로 관리자와 112에 신고하는 소리 센서다.


떠드는 소리, 웃는 목소리 등을 비명과 구별하기 위해 센서에는 비명의 적정 사운드 영역이 입력될 예정이다. 센서는 문을 크게 닫을 때 나는 소리 등 생활 소음도 가려낸다.

이밖에도 악취를 찾아내는 센서를 비롯해 열·누수 감지 센서 등이 화장실에 설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