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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보면 모든 것을 기억하는 '서번트 증후군' 청년의 그림 수준 (영상)

100%에 가까운 기억력으로 한 번 훑어본 도시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서번트 증후군 청년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On Demand New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얼마 전부터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며 주목받은 '서번트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은 인지 능력 분야에서는 자폐증, 지적장애 등의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특정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자이자이뉴스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천재 화가를 재조명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스티븐 윌트셔(Stephen Wiltshire).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On Demand News'


윌트셔는 2006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천재 화가다.


그는 오로지 기억에만 의존해 도시를 그려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197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3살 때부터 자폐증을 앓았다. 5살 때 특수학교에 입학한 윌트셔는 미술 시간에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선생님들을 놀라게 했다.


윌트셔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은 그의 작품을 한 미술 경연대회에 보냈고 이때부터 윌트셔의 그림 실력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On Demand News'


인사이트Instagram 'stwiltshire'


7살이 되던 해 런던의 랜드마크와 건물에 매료된 그는 도시를 그리게 됐다.


그는 오직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도시의 세밀한 구조를 모두 그려내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다.


놀랍게도 9살부터 말을 시작한 그의 첫 마디는 '종이(Paper)'였다고.


이런 윌트셔의 뛰어난 그림 실력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그는 1987년 BBC에 출연하게 됐고 유명세를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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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twiltshire'


1995년 런던예술대학에 입학한 그는 졸업 후 런던, 로마,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두바이, 홍콩, 예루살렘 등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세계적인 화가가 됐다.


그는 헬기를 타고 런던 상공을 구경한 뒤 3시간 만에 도시를 그려냈다.


그림에는 3,133,900평의 런던이 그대로 담겼다. 12개의 명소와 200개의 유명 건축물이 빼곡히 그려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twiltshire'


2009년 10월, 20분 동안 뉴욕을 비행한 후에는 5일 만에 뉴욕의 전경을 완벽하게 그려냈으며 2016년에는 LG와 함께 서울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건물의 모양, 창문과 계단의 위치 등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그대로 그렸다.


영상, 사진과 같은 이미지 자료 없이 오로지 20분의 기억만으로 그려낸 것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Isntagram 'Stephen Wiltshire'


실제로 그의 작업 과정을 보면 아무런 자료도 없이 마치 인쇄를 하는 것처럼 그림을 그려낸다.


사진으로 찍은 듯 완벽하게 재현해 '인간 사진기'라고 불릴 정도다.


윌트셔의 그림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말도 안 된다", "천재란 이런 거구나", "그리는 과정을 보니 경이로울 지경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그의 놀라운 그림 실력을 확인해보자.


한편 서번트 증후군은 100만 분의 1 확률로 나타나며 이를 가진 사람은 전 세계에 100명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YouTube 'On Deman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