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편의점 바닥에 아이스크림 던지는 초등생들 혼냈다가 경찰에게 '사과'하라는 말 듣고 좌절한 사장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복수노트2'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사장님 당장 아이들한테 사과하세요. '언어폭력'도 신고됩니다..."


매장을 어지럽힌 아이들을 나무란 편의점 점주는 결국 고개 숙여 사과를 해야 했다. '언어폭력'이라는 이유때문이었다.


점주는 너무도 억울한 상황에 편의점 구석에 쭈그려 앉아 눈물을 뚝뚝 흘렸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점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이날 초등학생 손님들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나의 위험한 아내'


사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매장 바닥에 구입한 아이스크림을 던지고 노는 초등학생들을 발견했다. 


A씨는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나무랐다. 그러자 아이들은 코웃음 치며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오히려 행동의 수위를 높여갔다. 


이들은 남은 아이스크림까지 전부 바닥에 던지고 나서야 행동을 멈췄다.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A씨가 "아이씨"라고 하며 다가가자, 아이들은 곧장 편의점을 뛰쳐나갔다. 


A씨는 마음을 추스르고 더러워진 매장 바닥을 청소했다. 그렇게 몇분쯤 지났을까, 아이들이 다시 편의점에 들이닥쳤다. 아이들은 경찰관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A씨에게 다가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경찰관은 다짜고짜 A씨에게 아이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아이들을 다그친 게 '언어폭력'으로 신고가 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사과하라는 것이다.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사장님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과가 끝나고 나서야 상황은 마무리됐다. 경찰과 아이들이 모두 나간 뒤 A씨는 깊은 한숨을 몰아 내쉬었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진짜 부들부들 떨리면서 짜증이 나서 울었다. 평소에 자주 오던 아이들이라 서비스도 줬었는데..."라면서 "나쁜 녀석들. 늙으면 똑같이 당해라"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나 같아도 억울했겠다", "요즘 아이들 너무 심각하다", "액땜했다고 생각해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